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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3⅓이닝 1실점…제구 흔들려도 실점 최소화

커쇼, 3⅓이닝 1실점…제구 흔들려도 실점 최소화

입력 2015-03-16 08:52
업데이트 2015-03-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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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턴 커쇼(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제구가 흔들려 고전하면서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LA 다저스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LA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가 1회말 역투하고 있다. ⓒ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LA 다저스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LA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가 1회말 역투하고 있다.
ⓒAP/뉴시스
커쇼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4안타, 3볼넷을 내주고 1실점했다.

볼넷을 3개 허용한 건 커쇼답지 않았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에는 에이스의 힘을 선보였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27차례 선발 등판한 커쇼가 볼넷 3개 이상을 허용한 건 단 두 경기뿐이었다.

짧은 이닝을 던지는 시범경기에서 볼넷이 3개나 나온 건, 커쇼에겐 무척 이례적이다.

커쇼는 1회말 안타 2개를 허용해 2사 1·2루에 몰린 후 리키 윅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커쇼는 로건 모리슨을 좌익수 뜬공을 처리해 첫 위기는 넘겼다.

커쇼는 2회에도 2사후 볼넷을 허용했으나 저스틴 루지아노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다.

2-0으로 앞선 3회에는 실점을 피할 수 없었다. 선두타자 로빈슨 카노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한 커쇼는 폭투에 이어 넬슨 크루스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3루를 허용했다.

리키 윅스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는 사이 카노가 홈을 밟아 시애틀이 득점을 올렸다.

커쇼가 이번 시범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커쇼는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커쇼는 4회 1사 후 차오진후이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다저스가 5-2로 승리하며 승리도 챙겼다.

커쇼의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16이다.

이날 경기에선 볼넷 허용이 많아 현지 언론도 “불안했다”고 평가했지만 이번 봄, 커쇼는 ‘시범경기 징크스’를 털어내고 있다.

커쇼는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4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9.20을 기록했다.

2013년에도 2승 3패 평균자책점 4.18로 부진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 돌입하면서부터 호투를 이어가 2013·2014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에는 시범경기 성적도 준수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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