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마친 쇼트트랙 대표팀, 올림픽까지 전력질주 남았다

월드컵 마친 쇼트트랙 대표팀, 올림픽까지 전력질주 남았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1-11-29 17:33
수정 2021-11-3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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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1~22 ISU 월드컵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후 서로 축하하고 있다. 도르드레흐트 AFP 연합뉴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1~22 ISU 월드컵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후 서로 축하하고 있다. 도르드레흐트 AFP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를 마치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를 마쳤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선전한 대표팀은 한편으로는 불안함도 남겨 올림픽까지 전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한국은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마친 2021~22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를 끝으로 이번 시즌 월드컵을 모두 마쳤다. 4차 대회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이 여자 1000m 금메달, 이유빈(연세대)이 여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과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며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1~4차 합계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다.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남녀 1000m와 1500m에서 모두 최대인 3장씩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계주도 모두 올림픽에 나간다. 다만 500m는 아직 불확실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다음달 13일 ISU에서 최종적으로 공식 발표가 나와야 쿼터 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전하기는 했지만 월드컵 시리즈를 돌이켜보면 불안한 모습도 있었다. 심석희(서울시청) 파문으로 내홍을 겪은 데다 선수들도 연이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1~3차 대회에서 부진했다. 올림픽 결승에서 한국 선수가 보통 2명 이상이었던 모습도 보기 드물었다.

4차 대회만 봐도 남자 1000m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여자 1000m도 최민정 홀로 결승에 진출했다. 2014년과 2018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 계주는 3위로 결승선을 끊었는데, 이마저도 터치 과정에서 나온 실수로 실격 처리됐다. 혼성 계주도 파이널B에서 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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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서 심석희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남자부에서는 평창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이 중국에 귀화해 전력이 약해진 만큼 이 공백을 얼마나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강력한 적수인 중국의 안방에서 올림픽을 치러야 하는 만큼 월드컵을 통해 드러난 약점을 보완하고 계주 종목에서 선수들의 호흡을 얼마나 최대한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올림픽 메달이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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