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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 의기투합한 경북체육회, 전국체전 남자 컬링 우승

쌍둥이 형제 의기투합한 경북체육회, 전국체전 남자 컬링 우승

한재희 기자
입력 2019-02-13 13:50
업데이트 2019-02-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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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육회 남자 컬링 우승
경북체육회 남자 컬링 우승 13일 오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경북체육회 선수들이 승리를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진천 연합뉴스
의기투합한 ‘쌍둥이 형제’ 이기복(24)과 이기정(24·이상 경북체육회)이 전국동계체전 정상에 올랐다.

경북체육회(김창민·이기정·오은수·이기복)는 13일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서울시청(김수혁·이정재·정병진·황현준·이동형)을 8-6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엔드까지 5-4로 팽팽한 대결이 계속되던 가운데 경북체육회는 8엔드에 2점을 추가해 7-4로 앞서갔다. 9엔드에 2점을 뺏기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마지막 10엔드에 다시 1점을 가져오며 승부를 끝냈다.

경북체육회의 우승은 믹스더블(혼성 2인조)에서 뛰던 이기정이 남자컬링팀에서 ‘쌍둥이 형’ 이기정과 재회해 손발을 맞춘 뒤 약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여서 의미가 더 깊다. 경북체육회는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의 ‘갑질 논란’과 멤버 교체로 약 10개월 만에 실전 무대에 나섰지만 현역 국가대표팀인 서울시청을 꺾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기복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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