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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21차례 등정 성공 48세 셰르파 “25번은 채워야지요”

에베레스트 21차례 등정 성공 48세 셰르파 “25번은 채워야지요”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4-01 10:11
업데이트 2018-04-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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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을 준비하는 것은 너무 힘들어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일이 될 것이다.

그런데 카미 리타 셰르파(48)에겐 아니다. 이미 21차례나 정상을 밟아 다른 네팔인 둘과 함께 세계 최다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을 갖고 있는 그가 지난달 31일 베이스캠프를 향해 출발해 22번째 등정에 나섰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다른 둘은 모두 은퇴해 이제 그가 내딛는 발걸음은 그때마다 세계 최다 기록 경신으로 이어진다.

카미 리타는 지난 주 EFE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체 셰르파 공동체와 우리 조국을 자랑스럽게 만들 새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또다른 시도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에베레스트 22번째 정상 등정에 나서는 카미 리타 셰르파. 카드만두 로이터
에베레스트 22번째 정상 등정에 나서는 카미 리타 셰르파.
카드만두 로이터
1994년 처음으로 에베레스트를 발 아래 뒀던 그는 지난해 5월에 21번째 등정에 성공했으며 현재 정상에 도전하는 미국의 상업 등반회사 소속 가이드로 일하고 있다. 이번에 전세계에서 모인 29명의 대원들을 이끌어 루트를 개척하고 로프를 고정시키고 등반 장비 등을 옮기는 일을 하게 된다. 이들은 2주 뒤 베이스캠프를 출발해 본격적인 정상 도전에 나서는데 날씨 여건에 많이 의존하게 된다.

카미 리타는 카트만두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약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된다면 5월 29일쯤 마침내 정상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에 성공하더라도 다음 번에 또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25번은 채우는 게 자신의 목표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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