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 사상 첫 금메달, 장애인 아이스하키 동메달 추가
신의현, 태극기 들고 감격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들고 감격하고 있다. 2018.3.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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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첫 번째 주행 체크 포인트인 0.71㎞ 구간을 2분13초00으로 다니엘 크노센(미국)에 이어 2위에 오르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두 번째 체크 포인트인 2.41㎞ 구간을 7분11초90으로 끊으며 1위로 치고 나갔다. 이후엔 거칠게 없었다. 남은 5㎞가량을 2위보다 2~5초 앞서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결승선을 앞둔 직선 주로에서는 폭발적인 스퍼트으로 차이를 더욱 벌렸다.
그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태극기를 눈밭에 꽂고 애국가를 꼭 들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전) 약속을 지키는 남자”라며 환하게 웃었다.
태극기 들고 기뻐하는 정승환
17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 대 이탈리아의 경기. 승리가 결정된 뒤 한국의 정승환이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며 인사하고 있다.2018.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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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정승환은 “금메달은 아니지만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메달 약속을 지켰다. 늦었지만 (동메달을) 아버지께 보여드리겠다”고 뿌듯해했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