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연속 장타 기록은 무산

이대호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연속 장타 기록은 무산

입력 2015-05-16 22:40
업데이트 2015-05-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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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3경기 연속 안타. / 더 팩트. 닛칸스포츠 제공
이대호 13경기 연속 안타. / 더 팩트. 닛칸스포츠 제공


‘이대호 13경기 연속 안타’

이대호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이어졌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한국인 거포 이대호(33)가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율 3할대에 진입했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시즌 타율을 0.297에서 0.303(142타수 43안타)으로 끌어올리며 올 시즌 처음으로 타율 3할 선을 넘어섰다.

이대호는 1회말 무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오릭스 오른손 선발 기구치 유세이의 시속 144㎞ 직구를 공략하다 3루수 앞 병살타를 쳤다.

3회 2사 1, 2루에서도 기구치의 시속 105㎞ 커브에 당해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이대호는 6회 1사 1루에서 파울 5개를 치는 끈질긴 공략을 펼치며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쳐냈다.

4월 29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경기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이 13경기로 늘었다.

그러나 단타 1개에 그치면서 기대를 모았던 11경기 연속 장타 기록은 달성하지 못했다.

이날 2루타 이상의 장타를 만들었다면 1994년 아키야마 고지(53) 전 소프트뱅크 감독이 작성한 일본 최다 연속 경기 장타 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다.

이대호는 가와시마 게이조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이대호는 1안타에 만족하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오릭스 우완 불펜 오카모토 요스케의 시속 142㎞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쪽 2루타를 만들었다. 이대호의 시즌 10번째 2루타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한 이대호는 기분 좋게 대주자 다카다 도모키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소프트뱅크는 6회에만 8안타 2볼넷으로 8점을 뽑는 등 타선이 폭발해 세이부를 12-4로 꺾었다.

소프트뱅크 3번타자 야나기타 유키는 6회 만루포를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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