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강한 핵펀치냐…상상초월 방어력이냐

짧고 강한 핵펀치냐…상상초월 방어력이냐

입력 2015-04-30 00:48
수정 2015-04-30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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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3일 ‘세기의 복싱’… 파키아오 vs 메이웨더 누가 이길까

대전료 2억 5000만 달러(약 2750억원)의 ‘세기의 대결’을 펼치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의 경기가 임박하면서 누가 승리할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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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AP 연합뉴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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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파키아오 AP 연합뉴스
매니 파키아오
AP 연합뉴스


두 사람은 다음달 3일 낮 12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기구(WBO)·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6.7㎏) 통합 타이틀전을 갖는다.

파키아오는 플라이급에서 시작해 라이트미들급까지 18㎏을 증량해 가며 무려 8체급을 석권한 복싱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전적은 64전 57승(38KO승) 2무 5패다. 5체급을 평정한 메이웨더는 47전 전승(26KO승)을 이루며 ‘무패 복서’로 이름을 떨쳤다.

도박사들은 메이웨더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29일 여러 베팅업체의 현황을 정리해 보여 주는 사이트인 ‘오즈체커’에 따르면 13개 베팅업체 전부가 파키아오의 승리에 더 높은 배당률을 매겼다. 대부분이 파키아오가 승리할 경우에 2, 메이웨더에게 2분의1 내외의 배당률을 적용하고 있다. 파키아오에게 1만원을 베팅할 경우 2만원을, 메이웨더에게 1만원을 걸면 1만 5000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승리 방식에 대한 베팅에서는 ‘아웃복서’인 메이웨더의 판정승 가능성이 가장 컸다. 이어 ‘인파이터’인 파키아오의 KO승, 메이웨더의 KO승 순이었다.

국내 복싱계에서는 파키아오의 우세를 전망하고 있다. 1980년대 한국 복싱의 전성기를 이끈 장정구(52) 전 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은 “메이웨더의 디펜스는 보통 선수가 할 수 있는 수준을 한참 넘어선다”며 메이웨더의 판정승을 예상했다. 반면 유명우(51) 전 W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은 “파키아오의 왼손 펀치는 짧으면서도 굉장히 강하다”며 파키아오의 KO승을 점쳤다. 1977년 WBA 주니어페더급 챔피언결정전에서 ‘4전5기’의 신화를 쓴 홍수환(65)씨는 “파키아오는 KO로 지고도 2년 만에 복귀에 성공한 선수”라며 역시 파키아오의 KO승을 전망했다.

한편 대전료는 메이웨더가 1억 5000만 달러, 파키아오가 1억 달러를 받아 판정(12라운드)으로 갔을 경우 대전료는 1초당 1억 2000만원에 이른다. 경기는 SBS와 스포츠 전문 채널 다음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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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5-04-3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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