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장재석 “우리 팀 용병들, 저랑은 잘 안 맞아요”

[프로농구] 장재석 “우리 팀 용병들, 저랑은 잘 안 맞아요”

입력 2015-02-06 09:42
업데이트 2015-02-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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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기에 저랑은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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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석 골밑슛
장재석 골밑슛 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안양 KGC인삼공사 경기. 고양 장재석이 골밑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2014-2015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고양 오리온스 빅맨 장재석은 외국인 선수들과의 호흡이 아직도 부족하다고 봤다.

장재석은 5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5점에 5리바운드를 올려 팀의 89-87 승리에 발판을 놨다.

그의 득점은 전반 한때 11점 차로 끌려가던 오리온스가 역전의 힘을 쥐어짜 낸 3쿼터에 집중됐다.

장재석의 활약 속에 오리온스는 3쿼터에 71-60으로 역전시켰다. 막판 시소게임을 거듭하긴 했지만 3쿼터에 따라잡지 못했다면 오리온스의 승리도 어려웠을 일이다.

외국인 동료인 리오 라이온스(23점), 트로이 길렌워터(22점)도 나란히 제 몫을 했다.

그러나 장재석은 이들과의 호흡이 썩 마음에 들어 하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길렌워터는 올 시즌 초반부터 오리온스에서 손발을 맞췄고 라이온스는 지난달 초 서울 삼성과의 트레이드로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었다. 장재석과는 실전에서만 짧게는 한 달, 길게는 넉 달가량 호흡을 맞춘 사이다.

하지만 외국 선수들과의 호흡을 묻자 장재석은 “저와는 잘 맞지 않는다”며 “좀 더 맞춰가야 할 것”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나 “라이온스, 길렌워터가 경기할 때마다 어떤 식으로 움직이고 어떻게 슛을 쏴야 하는지 많이 말해준다”며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도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들의 호흡은 아직 완전하지는 않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추 감독은 용병과 국내 선수와의 조합에 대해 “국내 선수들이 외국 선수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그들의 움직임에 맞춰서 플레이 해야 국내외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는 데 시간이 절약될 것”이라고 털어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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