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치테러시 자국선수 대피위해 수송기 등 대기”

미국 “소치테러시 자국선수 대피위해 수송기 등 대기”

입력 2014-01-21 00:00
수정 2014-01-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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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의 안보 불안이 한층 높아지면서 미국이 자국 선수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러시아 근처에 전함과 수송기 등을 대기시킬 계획이다.

CNN과 ESPN 등 미국 언론은 비상대피 등을 위해 미군이 전함 2척과 수송기 등을 소치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러시아 근처에 대기시켜놓을 예정이라는 익명의 미군 관계자의 말 등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다만, 군용기 등이 투입되기 위해서는 러시아 측의 요청이 있어야 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테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이후 올림픽 테러 위협 동영상이 공개되는 등 안보 불안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승객들의 액체류 기내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소치에 경찰 4만 명을 배치하는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으나 주변국들의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미군 관계자는 “큰 테러가 발생할 경우 미국인들을 구출하기 위해서는 전함과 항공기가 소치 주변에서 대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소치 방문객들이 안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으나 안보 전문가들은 올림픽을 노리는 테러가 소치가 아닌 다른 도시에서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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