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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지동원 선발 출전…아우크스부르크 1-2 패배

구자철·지동원 선발 출전…아우크스부르크 1-2 패배

입력 2013-03-09 00:00
업데이트 2013-03-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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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지-구 특공대’ 지동원(22)과 구자철(24)이 나란히 선발 출전했지만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뉘렌베르크에 무릎을 꿇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9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크르의 SGL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25라운드 뉘렌베르크와의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반 21분 뉘렌베르크의 기요타케 히로시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36분 토비아스 베르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9분 알렉산데르 에스바인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2선 공격수로 나란히 선발 출전해 공수 모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구자철은 풀타임을, 지동원은 후반 37분 아리스티테 반체와 교체될 때까지 82분여를 소화했다.

강등권인 16위(승점 21)에 머무른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최근 리그 2연승을 달리던 좋은 흐름이 끊어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홈 팬의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 기회를 노렸지만 전반 2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요타케에게 첫 골을 허용했다.

에스바인이 왼편에서 낮게 찔러준 크로스를 정면으로 치고 들어오던 기요타케가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 골 뒤진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5분 구자철의 날카로운 프리킥 슈팅과 전반 29분 베르너의 중거리 왼발 슈팅 등으로 연달아 뉘렌베르크 골문을 위협했고 전반 37분 베르너의 헤딩골로 점수를 1-1로 돌렸다.

안드레 한의 크로스에 이은 베르너의 헤딩슛을 뉘렌베르크 골키퍼 라파엘 샤퍼가 쳐내려 했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행운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분 지동원의 과감한 왼발 슈팅 등으로 계속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다시 득점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9분 기요타케가 페널티 아크 안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에스바인이 오른발 직접 슈팅을 때려 골 맛을 봤고 이 득점이 이날 결승골이 됐다.

다급해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8분 베르너 대신 토어스텐 외를을, 후반 37분에는 지동원 대신 반체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좀처럼 공격에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뉘렌베르크의 막판 파상 공세를 막아내는 데에 급급하다 그대로 한골차 패배를 곱씹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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