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직행

-프로배구- 삼성화재,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직행

입력 2013-02-23 00:00
수정 2013-02-2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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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KGC인삼공사 완파…3위 도약

삼성화재가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3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최하위 KEPCO를 3-1(25-17 22-25 25-14 25-19)로 물리쳤다.

22승3패, 승점 62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2위 현대캐피탈(승점 45)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지었다.

현대캐피탈이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둬 최대 승점 15를 보태더라도 삼성화재에 못 미친다.

이번 시즌 세트 스코어 3-0, 3-1로 이긴 팀은 승점 3, 3-2로 이기면 승점 2를 챙긴다.

2006-2007시즌, 2007-2008 시즌, 2009-2010시즌, 2011-2012시즌에 이어 5번째로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한 삼성화재는 통산 7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삼성화재는 프로 원년인 2005시즌을 비롯해 지난해까지 5년 내리 우승을 달성하며 총 6차례 축배를 들어 올렸다.

삼성화재는 정규리그 2·3위가 격돌하는 플레이오프(3전2승제) 승자와 3월24일부터 5전3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지난 3년간 우승을 이끈 ‘청부사’ 가빈 슈미트(캐나다)가 러시아로 떠났지만 최강 삼성화재의 위용은 올 시즌에도 여전했다.

가빈을 대신해 새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쿠바 출신 레오 마르티네스가 공수에서 맹활약한 덕분에 삼성화재의 조직력은 더욱 강해졌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 LIG손해보험, 러시앤캐시에 한 번씩 패했을 뿐 흔한 2연패 한번 당하지 않고 압도적인 승률(0.880)을 뽐내며 선두를 질주했다.

특히 지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대한항공에 올 시즌 5전 전승을 거두고 독주의 토대를 쌓았다.

KEPCO의 외국인 주포 안젤코 추크(크로아티아), 베테랑 공격수 장광균이 각각 어깨 통증과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이날 승부의 추는 삼성화재 쪽으로 일찍 기울었다.

삼성화재는 1세트 시작과 함께 박철우의 4연속 득점을 앞세워 8-1로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했다.

왼손 공격수 서재덕의 맹타가 살아난 KEPCO에 2세트를 내줬으나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블로킹 3점 포함 10점을 퍼부은 레오의 강타를 앞세워 다시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4세트 19-18에서 박철우의 퀵 오픈 강타에 이은 레오의 블로킹 득점 등으로 4점으로 격차를 벌려 승부를 매조졌다.

레오(34점)와 박철우(22점) 삼성화재의 ‘쌍포’가 60%가 넘는 높은 공격 성공률을 뽐내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3-1(25-14 25-21 21-25 25-17)로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티켓 싸움에 불을 붙였다.

승점 43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도로공사(42점)를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양 팀 모두 5경기씩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승점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마지막 6라운드에서 두 팀의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주포 야나 마티아소브스카-아가에바(아제르바이잔)가 29득점으로 중심을 지켰고, ‘거포급 센터’ 양효진이 16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인삼공사는 20일 99일 만의 승리로 20연패에서 탈출한 기쁨을 상승세로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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