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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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일간지 빌트는 19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손흥민의 에이전트인 티스 블리마이스터와 프랑크 아르네센 함부르크 단장이 지난주 새로 의견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을 둘러싼 수백만 (유로) 짜리 포커’라는 제목의 이 기사에서 빌트는 “201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9골을 기록, 함부르크의 공격을 이끄는 ‘해결사’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유명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첼시, 리버풀, 토트넘 등이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에이전트 블리마이스터는 18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유럽의 다양한 구단으로부터 많은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고 확인하기도 했다.
2014년 여름까지 손흥민과 계약한 함부르크는 “금전적으로 충분히 만족하게 할 수 있다”며 재계약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빌트는 손흥민이 함부르크와 재계약하면 팀 내 최고 수준의 금액을 받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함부르크에서는 라파엘 판 더 파르트가 최고 연봉(390만 유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는 “아직 함부르크 구단을 통해 공식적으로 제안해 온 팀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맨유 홈페이지의 ‘이적 소문’ 코너의 ‘2월의 가십’에도 등장했다.
이 코너는 구단의 공식 입장이나 확인된 소식이 아닌 이적과 관련된 각종 풍문을 옮겨놓은 곳이다.
손흥민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맨유와 첼시가 1천만 파운드(약 167억원)에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는 최근 영국 선데이 피플의 기사 내용이 인용됐다.
이어 “손흥민이 분데스리가에서 기량을 펼치며 스카우터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면서 “손흥민은 미드필드와 공격진에서 뛸 수 있다”는 설명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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