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축구 손흥민 선발 출전…함부르크는 1-0 승리

獨축구 손흥민 선발 출전…함부르크는 1-0 승리

입력 2013-02-17 00:00
업데이트 2013-02-17 01: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구자철·지동원은 나란히 풀타임

손흥민
손흥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1·함부르크SV)이 선발로 출전했으나 시즌 10호골 달성에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16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30분까지 활약했다.

지난 9일 도르트문트와의 21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이날도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와 투톱을 이뤘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함부르크는 전반 24분 터진 라파엘 판 더 파르트의 결승골을 지켜 1-0으로 이겼다.

승점 34를 쌓은 함부르크는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이틀 전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라치오(이탈리아)와 혈전을 벌인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함부르크는 전반 주도권을 잡았다.

중앙 미드필더진부터 상대를 압박하면서 활발하게 골문을 두드렸다.

손흥민은 전반 6분 중앙선 부근에서 돌파를 시작,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역습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손흥민과 데니스 아오고, 루드네브스 등의 공세에 시달렸다.

함부르크는 판 더 파르트의 통쾌한 선제골로 먼저 웃었다.

전반 24분 루드네브스의 패스를 받은 판 더 파르트는 페널티아크에서도 벗어난 먼 거리에서 그대로 왼발 슈팅을 때려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체력의 우세를 앞세운 함부르크는 후반 들어 묀헨글라드바흐를 더 매섭게 몰아붙였지만,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후반 30분 토르스텐 핑크 함부르크 감독은 손흥민을 막시밀리안 바이스터로, 페어 스키엘브레드를 톨가이 아슬란으로 교체하는 등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레버쿠젠도 막판 활발하게 선수를 바꿔가며 승점을 따내려 애썼지만 결국 함부르크의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24)과 지동원(22)은 베이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원정경기에서 나란히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동원은 최전방 공격수인 사샤 묄더스의 뒤에, 구자철은 지동원의 오른쪽에 섰으나 두 선수 모두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2로 져 강등권인 17위(승점 15)에 머물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6분 슈테판 키슬링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레버쿠젠에 끌려다녔다.

후반 20분 지동원이 페널티아크 바로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후반 29분 라르스 벤더에게 추가골을 내준 아우크스부르크는 종료 직전 묄더스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돌리지는 못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