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맞짱 뜨자” 열여섯 툭타미셰바의 도발

“김연아, 맞짱 뜨자” 열여섯 툭타미셰바의 도발

입력 2012-01-17 00:00
수정 2012-01-17 0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
‘차세대 피겨 퀸’을 예약한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6·러시아)의 도전장이 당돌하다.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를 향한 승부욕이 샘솟는 모양이다.

툭타미셰바는 16일 인스브루크 올림피아월드 아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겨울 유스올림픽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을 1위로 마친 뒤 “소치에서 김연아와 만난다면 멋질 것이다. 누가 이기는지 지켜보는 건 즐거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툭타미셰바는 일찌감치 완성된 깔끔한 점프에 자신감 넘치는 안무, 귀여운 외모를 앞세워 차세대 여왕 자리를 예약했다. 성인 무대를 접수한 툭타미셰바에게 유스올림픽은 어렵지 않은 무대였다. “2014년 소치대회를 앞두고 좋은 경험을 했다.”는 말에서는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향한 뜨거운 각오가 엿보였다.

유스올림픽 홍보대사 활동을 마치고 이날 입국한 김연아는 “아직 소치올림픽에 출전할지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며 답을 피했다. 다만 “툭타미셰바의 연기를 봤는데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대단했다. 에너지 넘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겁없는 소녀’와 ‘피겨 퀸’의 은반 대결이 이뤄질까.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2-01-17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