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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남, 대전 꺾고 2연승

-프로축구- 전남, 대전 꺾고 2연승

입력 2011-05-14 00:00
업데이트 2011-05-1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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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가 대전 시티즌을 정규리그 4연패 늪에 빠트리며 2연승을 달렸다.

전남은 14일 전남 광양 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0라운드 대전과의 홈 경기에서 신영준과 레이나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7일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던 전남은 시즌 첫 2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5승1무4패가 된 전남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상주 상무, 경남FC와 함께 나란히 승점 16점이 됐다. 골 득실차로 중간 순위 4위에 올랐다.

전반에 경기 주도권을 잡고도 골을 넣지 못하던 전남은 전반 막판 대전의 수비수 이상희가 거친 반칙을 저질러 퇴장당하면서 더 거세게 대전을 몰아세웠다.

첫 골은 전반 23분 나왔다. 레이나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다 올려준 크로스를 신영준이 달려들며 그대로 머리로 받아 넣었다.

신영준은 프로 데뷔 후 첫 골을 결승골로 장식했다.

대전은 이후 총공세에 나서 후반 27분 박은호가 위력적인 프리킥을 날리기도 했지만 전남 수문장 이운재의 선방에 막혔다.

잠시 수세에 몰리던 전남은 수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막판 다시 대전을 압도했다.

첫 골을 어시스트했던 레이나가 결국 후반 43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의 패스를 이어받은 레이나는 왼쪽 골라인 부근까지 공을 몰고 들어간 뒤 대전 골키퍼 최은성까지 제치고 차분하게 왼발로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다.

국가대표 공격수 지동원은 7일 수원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어시스트 하나를 보태며 물오른 감각을 뽐냈다.

전남 골키퍼 이운재는 이날 무실점 경기를 추가하며 이번 시즌 컵대회 포함 8번째 무실점 경기를 펼쳐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K리그 경기만 따지면 4번째 무실점 경기로 김지혁(상주), 신화용(포항)의 5회에 이어 공동 3위다.

대전은 최근 정규리그 4연패,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의 부진에 빠졌다. 3승3무4패로 10위에 머물렀다.

강릉 경기에서는 광주FC가 전반 22분에 터진 김동섭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지켜 강원FC를 1-0으로 물리쳤다.

광주는 4승1무5패를 기록하며 종전 14위에서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번 시즌 K리그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강원은 슈팅 16-7, 공격 점유율 62%-38%, 코너킥 6-2 등 전반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무릎을 꿇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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