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세계랭킹 1위 탈환

김연아 세계랭킹 1위 탈환

입력 2009-10-19 12:00
수정 2009-10-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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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다시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국제빙상연맹(ISU)이 11일 발표한 여자 피겨스케이팅 세계랭킹에서 김연아는 3840점으로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3861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아사다 마오(일본)가 3699점으로 3위. 김연아는 지난 시즌 두 번의 그랑프리시리즈를 석권하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 3월 세계선수권 우승을 일구며 랭킹 1위에 등극했지만 이번 대회까지 약 7개월 동안 대회가 없었다. 때문에 유럽 대회에 부지런히 출전해 포인트를 쌓은 코스트너에게 1위 자리를 내줬던 것.

ISU 세계랭킹은 최근 3년간 성적을 종합해서 매긴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1위는 1200점을 얻고, 그랑프리파이널은 800점, 시즌마다 여섯 번 치러지는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은 400점을 받는다. 그 외의 대회는 1위가 250점이다.

다만 ISU 챔피언십급 대회(세계선수권·올림픽·유럽선수권·4대륙선수권)에서 시즌별 최고성적을 낸 대회 1개만 포인트에 추가되기 때문에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과 4대륙선수권을 우승한 김연아는 포인트가 한 번만 반영돼 별 이득을 보지 못했다.

반면 유럽선수들은 주요 대회인 그랑프리와 세계선수권에서 저조한 성적을 내도 대륙별 대회 출전으로 점수를 추가, 시즌 막판에 랭킹 1위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대륙별 대회가 유럽에 집중돼 있어 비유럽권 선수에게 다소 불리한 것도 사실. 그러나 알짜대회만 출전해 온 김연아가 시즌 첫 대회부터 랭킹 포인트 400점을 확보, 세계 1위에 등극하면서 명실상부한 ‘피겨퀸’이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09-10-1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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