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깨고 16강”

“미국 깨고 16강”

입력 2009-10-02 12:00
수정 2009-10-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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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C조 마지막 3차전… 캡틴 구자철 선봉 다짐

“미국과의 경기에서 꼭 이겨 16강 진출 티켓을 따내겠다.”

20세 이하(U-20) 월드컵축구 한국대표팀의 ‘캡틴’ 구자철(20·제주)이 미국전을 앞두고 정신 재무장을 다짐했다. 홍명보호는 3일 새벽 1시45분(SBS-TV중계) C조 조별리그에서 미국과 마지막 3차전을 벌인다.

구자철은 필드 위의 ‘사령관’이다. 홍명보 감독이 벤치에서 작전을 지시한다면 필드에서는 구자철이 선수들을 통솔하기 때문이다. 구자철은 원래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 대표팀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지난 3월 출범한 U-20 대표팀에서 홍정호(조선대)에 캡틴 자리를 넘겼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대표팀 자리를 꾸준히 지킬 수가 없었기 때문.

하지만 구자철은 지난달 21일 결전의 땅인 이집트에 들어오면서 캡틴으로 돌아왔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잔뼈가 굵었던 점과 활기차고 선수들과의 인간관계도 좋은 점 등이 작용했다. 구자철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을 지휘한다. 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하나로 묶는 연결고리 역할도 해왔다.

구자철은 지난 27일 0-2로 완패한 카메룬과의 1차전에 이어 극적으로 1-1 무승부를 기록한 독일과의 2차전 모두 풀타임으로 뛰면서 선수들을 독려했다.

하지만 홀로 고군분투하며 선수들을 이끌었던 카메룬전에 비해 독일전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실수가 잦았다. 구자철은 독일전 부진을 인정하고 미국전에서 반드시 이를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구자철은 “독일과 경기를 마치고 평소보다 못했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독일과의 2차전에서 승리 기회를 놓친 것을 아쉬워했다. 이어 “몸이 좋지 않았던 고비를 잘 넘기고 오늘 회복 훈련을 하니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면서 “카메룬은 첫 경기라서 선수들의 부담이 컸고 어수선했지만 독일과의 경기에선 우리 선수들이 잘 싸웠다. 미국전에서 꼭 이겨 16강 티켓을 따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09-10-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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