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516일 만에… 호랑이 단독1위 포효

[프로야구] 2516일 만에… 호랑이 단독1위 포효

입력 2009-08-03 00:00
수정 2009-08-0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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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상현 3안타 3타점 불꽃타… 삼성 3연전 싹쓸이

‘호랑이 군단’ KIA가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7년 만에 단독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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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일 프로야구 삼성과의 광주경기에서 선발 아킬리노 로페스가 7이닝을 3실점으로 틀어막고, ‘新해결사’ 김상현이 솔로포와 결승타 등 4타수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데 힙입어 4-3,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첫 4연승을 거두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KIA는 2002년 9월12일 이후 7년, 날짜로는 무려 2516일만에 단독 선두에 오르며 포효했다. 반면 삼성은 3연패.

KIA는 1회 장성호와 최희섭, 김상현 등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으며 기세를 올렸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 1사 만루에서 현재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3회 1사 2루에서 강봉규의 적시타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KIA가 4회 선두 타자 김상현의 좌중월 솔로포로 1점 달아났지만, 삼성도 6회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대타 박한이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들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승부의 추는 김상현의 안타 하나로 KIA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졌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 KIA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 최희섭의 내야 안타 때 과감하게 3루까지 내달린 이용규는 2사 1·3루에서 터진 김상현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잠실에서는 SK가 두산을 11-4로 제압했다. SK 마운드의 핵 김광현(21)은 이날 7-4로 앞선 3회 두산 선두 타자 김현수(21)가 친 강습 타구에 왼손 검지와 중지 부위를 맞는 부상을 당했다. 워낙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은 강한 타구여서 김광현은 맞자마자 그라운드에 누운 채 고통스러워했고, 곧바로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SK관계자는 “CT촬영 결과 미세한 뼛조각이 발견됐지만, 자세한 것은 3일 정밀촬영을 해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목동에서는 히어로즈가 연장 10회 터진 이택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LG를 3-2로 제압했다. 청주에서는 롯데가 좌완 ‘에이스’ 송승준의 호투에 힘입어 환화를 5-3으로 꺾었다. 한편 이날 프로야구 역대 3번째로 최소경기(378경기)만에 400만 관객 돌파 기록이 수립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2009-08-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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