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홀 더블보기 후 마음 비운 게 전화위복”

“10번홀 더블보기 후 마음 비운 게 전화위복”

입력 2009-07-14 00:00
수정 2009-07-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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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일문일답

“내 생애 가장 기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13일 US여자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린 ‘미키마우스’ 지은희(23·휠라코리아)는 아직 우승의 감격이 남아있는 모습이었다. 지은희는 경기 당일 아침 갑자기 목이 뻣뻣해지며 통증이 생겨 마사지를 받을 정도로 컨디션이 안 좋았지만, 후반 8개홀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끝내 역전우승을 거머쥐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고 권위의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소감은.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분이 좋다. 내 생애 가장 기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10번홀(파4) 더블보기에도 불구하고 후반에 추격하게 된 계기는.

-전날 한 번에 그린에 올린 홀이라 오늘도 드라이버로 쳤는데 벙커에 빠졌다. 쉽게 탈출할 줄 알았으나 미스샷이 나와 더블보기를 했다. 3오버파가 돼 마음을 비운 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마지막 18번홀 6m 퍼트를 앞두고 어떤 생각을 했나. 심정은?

-특별한 생각은 없었고 내 플레이만 하자는 생각으로 게임에 집중했다. 손이 덜덜 거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이 떨렸다. 파만 잡자는 생각을 했는데 홀컵에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내가 드디어 해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우승의 일등공신은.

-260야드 정도 나가는 드라이버다. 그동안 자꾸 훅이 나서 2주전에 캘러웨이FT3에서 FT9번으로 바꿨고, 각도도 8.5도에서 7.5도로 바꿨다. 그동안 공이 많이 뜨고 런이 없어 고민스러웠는데 바꾸고 런이 많이 생겼다.

→‘박세리키즈’가 또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는데.

-우리 세대에 세리언니는 큰 희망을 줬다.

→앞으로의 계획은?

-오늘(13일) 밤 서울로 돌아갔다가 2주 뒤 열리는 에비앙마스터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09-07-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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