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에번스 인비테이셔널 수영대회] 박태환 재닛 에번스 200m 우승

[재닛 에번스 인비테이셔널 수영대회] 박태환 재닛 에번스 200m 우승

입력 2009-05-25 00:00
수정 2009-05-2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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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잇는데 만족”

“긴장감을 잇기 위해 출전한 만큼 결과에 만족한다.”

박태환(20·단국대)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의 윌리엄 울렛 주니어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시즌 첫 실전 경기인 재닛 에번스 인비테이셔널 수영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 결선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200m에서는 1분47초43의 기록으로 8명의 출전선수 중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고, 이어진 400m에서는 베이징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우사마 멜룰리(튀니지)에 이어 2위(3분52초54)로 레이스를 마쳤다.

자신의 최고 기록은 각 1분44초85(200m)와 3분41초86(400m). 이날 성적에 견줘 떨어진 기록이지만 박태환은 “긴장감을 잊지 않기 위해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에 기록에는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두 종목 모두 오전에 예선을, 오후에는 결선(현지시간)을 치르느라 힘에 부친 건 사실”이라고 아쉬워했다.

SK텔레콤 스포츠단 관계자는 “기록보다는 레이스의 페이스 운영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7월 세계선수권까지 박태환의 몸 상태를 최고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광주 전국체전 이후 7개월 만에 치른 실전이지만 사실상 훈련의 연장선상이나 다름 없다. 박태환도 따로 준비한 것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보통 대회에 나가게 되면 2주일 전부터 시간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춰 준비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전담팀과 상의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평소 하던 훈련을 그대로 했다. 어젠 밤늦게 웨이트도 했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9-05-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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