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4.9초를 남기고 71-70, 삼성의 리드. 골밑을 노리던 LG 브랜든 크럼프(16점 10리바운드)가 자유투 2개를 얻었다. 다른 선수라면 승리를 결정지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시즌 내내 프로 선수로는 믿기 어려운 ‘저주받은’ 자유투성공률(42.5%)로 강을준 감독의 심장을 새까맣게 그을린 크럼프였다. 이날도 12개의 자유투를 던져 4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운명의 순간. 크럼프는 자유투 1구를 놓쳤지만 2구는 가까스로 림을 튀기고 들어갔다. ‘죽을’ 고비를 넘긴 강 감독은 긴 숨을 내쉬었다.
연장에서도 접전은 이어졌다. LG 전형수(7점)와 삼성 강혁(5점)이 3점포를 주고받아 경기종료 1분16초를 남기고 80-80. LG가 아이반 존슨(22점 10리바운드)의 골밑슛으로 82점으로 달아났지만, 삼성도 테렌스 레더(30점 16리바운드)의 자유투로 종료 37초를 남기고 81-82까지 따라붙었다. 종료 19.5초전 삼성 김동욱이 공과 상관없이 크럼프에게 파울을 했다. 규정상 자유투 1개와 공격권이 쥐어지는 상황. 크럼프의 자유투는 림에 닿지도 않고 쏙 빨려들어갔다. 83-81. 경기종료 6.1초를 남기고는 존슨이 삼성의 밀집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터뜨려 85-81,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가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연장혈투 끝에 삼성을 85-81로 꺾었다.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LG는 벼랑 끝에서 올라왔다.
특히 LG는 자유투 30개 가운데 11개만 성공시킬 만큼 형편없는 자유투성공률(37%)을 올리고도 자유투성공률 88%(21/24)를 기록한 삼성을 제쳤다. 행운이 따른 만큼 외려 시리즈의 터닝포인트로 삼을 만한 ‘기적 같은’ 승리. 4차전은 2일 오후 7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강을준 감독은 “기적이다. 우리 자유투성공률을 보면 말문이 막힌다. 당장 해결할 방법은 없다.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4차전에서도 마지막이란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연장에서도 접전은 이어졌다. LG 전형수(7점)와 삼성 강혁(5점)이 3점포를 주고받아 경기종료 1분16초를 남기고 80-80. LG가 아이반 존슨(22점 10리바운드)의 골밑슛으로 82점으로 달아났지만, 삼성도 테렌스 레더(30점 16리바운드)의 자유투로 종료 37초를 남기고 81-82까지 따라붙었다. 종료 19.5초전 삼성 김동욱이 공과 상관없이 크럼프에게 파울을 했다. 규정상 자유투 1개와 공격권이 쥐어지는 상황. 크럼프의 자유투는 림에 닿지도 않고 쏙 빨려들어갔다. 83-81. 경기종료 6.1초를 남기고는 존슨이 삼성의 밀집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터뜨려 85-81,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가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연장혈투 끝에 삼성을 85-81로 꺾었다.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LG는 벼랑 끝에서 올라왔다.
특히 LG는 자유투 30개 가운데 11개만 성공시킬 만큼 형편없는 자유투성공률(37%)을 올리고도 자유투성공률 88%(21/24)를 기록한 삼성을 제쳤다. 행운이 따른 만큼 외려 시리즈의 터닝포인트로 삼을 만한 ‘기적 같은’ 승리. 4차전은 2일 오후 7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강을준 감독은 “기적이다. 우리 자유투성공률을 보면 말문이 막힌다. 당장 해결할 방법은 없다.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4차전에서도 마지막이란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9-04-01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