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대구FC전서 올 시즌 1·2호골 펑펑
‘라이언 킹’ 이동국(30·전북 현대)이 화끈한 부활을 알렸다.이동국은 15일 대구FC와의 프로축구 K-리그 전주 홈경기에서 0-0으로 지루한 줄다리기를 벌이던 전반 44분 최태욱이 상대 수비진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찌르는 시즌 첫 골로 연결했다. 1-0으로 살얼음 우위를 지키던 후반 31분엔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원톱으로 나선 이동국은 줄곧 위협적인 모습으로 대구 진영을 괴롭히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통산 65골째(29도움). 특히 1998년 포항에 입단, 그해 15경기 11득점(2어시스트)으로 신인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한 그로서는 그동안의 지독한 불운을 떨쳐낸 한판이었다. 2007년 잉글랜드 미들즈브러 입단 뒤 한 시즌만인 지난해 성남으로 돌아왔지만 13경기 6골(2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 끝에 또 방출의 설움을 겪었던 터. 부활이 너무 기뻤던 탓일까. 이동국은 두 번째 골 세리머니를 펼치다 경기 지연을 이유로 전반에 이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 아쉬움을 남겼다.
개막전 돌풍의 주역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인 제주는 후반 30분 터진 히카도의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9-03-1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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