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크왕자’ 이용대(21·삼성전기)를 누가 말릴까. 이용대가 임시 파트너 신백철(20·한국체대)과 처음 출전한 독일오픈에서 단박에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무대에 첫선을 보인 이용대-신백철 조는 1일 밤 독일 뮐하임의 RWE 레인우르스포츠홀에서 열린 독일오픈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야카와 겐이치-가즈노 겐타(41위) 조를 2-0(21-13, 21-16)으로 완파했다. 이용대는 ‘짝꿍’ 정재성(27)과 함께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지만 이 대회를 포함, 전영오픈·스위스오픈 슈퍼시리즈 등 유럽 투어에서 잠시 ‘외도’를 하고 있다. 정재성이 지난달 초 군에 입대해 훈련소에 있기 때문. 하지만 이용대는 호흡을 맞춘 지 한 달여밖에 안된 신백철과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물오른 실력을 뽐냈다. 전영오픈의 전초전 격인 이 대회의 성과로 자신감 또한 한껏 끌어올리게 됐다. 한국대표팀은 2일 전영오픈이 열리는 영국 버밍엄으로 이동한다. 한편 이 대회에선 석 달여 만에 국제무대에 복귀한 중국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남복을 제외한 전 종목 결승이 중국 선수들끼리의 대결로 치러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9-03-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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