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본선 7회 연속 진출을 위한 여정의 반환점을 막 돌았다. 이란과의 4차전을 1-1로 끝내 승점 8(2승2무)로 B조 1위. 그러나 B조에서는 1위 한국과 4위 사우디가 승점 4차이에 불과해 본선행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아시아에 4.5장 배당된 본선에 직행하려면 적어도 2위를 해야 하고, 3위에 그치면 A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오세아니아와 와일드카드를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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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은 4월1일 북한을 서울로 불러들여 5차전을 치른다. 앞서 3월28일엔 북한(2승1무1패·승점 7)에 밀려 3위로 내려앉은 이란(1승3무·승점 6)과 4위 사우디(1승1무2패·승점 4)의 경기, 그리고 북한과 5위 아랍에미리트연합(UAE·1무3패·승점 1)이 맞붙는다. 한국은 북한과 지난해에만 네 차례 대결해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남북대결을 치른 뒤에는 6·7차전이 기다린다. 6월6일 맞붙을 UAE와는 8승5무2패로 우위에 있다. 그러나 벼랑에 선 UAE가 텃세를 앞세운 안방에서 젖먹던 힘까지 다할 태세여서 섣불리 승부를 점칠 수 없다. 이후 나흘 뒤인 10일 사우디와 서울에서 7차전을 벌인다. 안방에서 치를 6월17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본선 진출을 자축하는 잔치판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북한, UAE를 상대로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한다는 숙제가 걸렸다. 앞으로 4경기 중 3승을 챙겨야 자력 본선행이 가능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9-02-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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