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 “박주영은 더 노력해야”

허정무 감독 “박주영은 더 노력해야”

임병선 기자
입력 2008-10-01 00:00
수정 2008-10-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주영(AS모나코)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 프랑스로 떠났던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돌아왔다.

15일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홈경기는 물론, 나흘 앞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확정해야 하는 허정무 감독은 “기술위원들의 조언도 듣고 코칭스태프와 미팅을 한 뒤 선수들의 포지션 등을 고려해 대표팀 명단을 짜겠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이날 입국장에서 ‘경험과 패기의 조화’를 재차 강조했다.

특히 우려되는 골결정력 부족을 해결하는 방편으로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남석(대구)과 정성훈(부산) 등 토종 골잡이들의 발탁 가능성을 묻자 “국제경기 경험은 부족하지만 K-리그에서도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가 많아 기대가 크다.(정성훈과 장남석도) 이전부터 대상에 올려 놓았던 선수들”이라고 밝혔다. 박주영에 대해선 “앞으로 시련이 있을 것이다. 적응하려면 더욱 변화된 마인드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허 감독은 이날 오후 코칭스태프와 미팅을 갖고 1일 프로축구 하우젠컵 6강 플레이오프를 지켜본 뒤 이르면 2일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7일 미들즈브러와의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 시작 1분 만에 그라운드에 쓰러진 김두현은 그나마 무릎 안쪽 인대만 손상돼 ‘불행 중 다행’인 것으로 확인됐다. 십자인대에는 큰 이상이 없어 4∼6주 재활을 거쳐 이르면 11월부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UAE전에는 나서지 못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8-10-01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