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 촌장은 지난 4월 김정길 전 체육회장이 사퇴한 뒤 이연택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나 베이징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당부에 촌장직을 계속 맡아 왔다. 이 촌장은 “그동안 선수촌을 이끌면서 베이징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에 만족한다. 이제는 용인대로 돌아가 후배 양성에 힘쓸 계획”이라며 “선수촌 시설이나 운영이 1970년대에 머물러 있었는데 재임기간 상당부분 개보수하고 운영 방안을 개선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19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우승의 주역인 이 촌장은 용인대 교수를 지내면서도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탁구 감독을 맡는 등 지도자 생활을 하다 2005년 3월 태릉선수촌장으로 발탁돼 3년6개월 동안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선수촌을 새롭게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8-09-0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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