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경기서 4홈런 ‘불방망이’
추신수(26·클리블랜드)의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마치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제동으로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아쉬움을 분풀이라도 하려는 것일까.추신수는 31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마무리투수 JJ 푸츠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8호 홈런. 추신수는 최근 10경기에서 4홈런 10타점을 몰아치며 물오른 타격감각을 뽐냈다. 추신수는 또한 이날 2타점을 보태 시즌 41타점을 기록했다. 한국인 최초의 빅리거 타자였던 최희섭(29·KIA·당시 LA다저스→플로리다 말린스)의 한시즌 최다타점(46개)에 불과 5개차로 접근한 것. 반면 부상과 재활 탓에 뒤늦게 빅리그에 복귀한 추신수는 69경기 228타석에서 41타점을 올려 5.6타석당 1개의 타점을 생산했다. 파워는 최희섭보다 부족하지만 클러치 능력은 최희섭보다 월등한 것. 클리블랜드는 아직 정규리그 28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추신수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최희섭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 문제이며 산술적으로는 60타점도 가능하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10회초 구원 투수 젠센 루이스가 안타 4개를 맞고 2점을 내줘 3-4로 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8-09-0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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