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라돈치치 날다

[프로축구] 라돈치치 날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08-04-28 00:00
수정 2008-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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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먹튀’로 분류됐던 라돈치치(25·인천)는 지난해 연말, 재협상을 앞두고 구단으로부터 겨울훈련에 참가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2005년 27경기에서 13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지난시즌 9경기 출전에 7골 1도움으로 몸값을 못 해낸 데 대해 이적을 윽박지르며 길들이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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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라돈치치는 연봉 40만달러를 절반으로 삭감하고 대신 득점에 따른 인센티브와 출전수당을 올려주겠다는 구단의 압박에 손을 들고 말았다.

지난시즌 돌풍의 주역 데얀이 FC서울로 이적한 구멍을 메우던 라돈치치가 마침내 해트트릭과 1도움으로 핵폭발을 일으켰다. 인천은 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프로축구 K-리그 7라운드에서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라돈치치의 활약에 힘입어 4-2 쾌승을 거뒀다. 그로선 K-리그 다섯 시즌 만에 첫 해트트릭이어서 기쁨이 곱절이 됐다. 두두(성남)와 나란히 6골을 기록한 라돈치치는 출전시간이 더 많아 득점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컵대회까지 합친 시즌 득점에선 7골로 당당히 선두. 라돈치치는 세 골을 더 넣어 10골을 채우면 보너스 10만달러,20골을 채우면 20만달러(약 2억원)를 받게 된다.

하우젠컵 포함, 최근 5경기 무승(3무2패)에서 탈출하며 4승1무2패(승점 13)가 된 인천은 전날 부산을 2-1로 제압한 포항을 내려앉히고 4위를 되찾았다. 대구는 장남석이 두 골을 뽑아내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막판 수비가 흐트러지며 3연패,8위로 주저앉았다.

광주는 슈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후반에만 고슬기와 김승용, 한태유가 연속골을 뽑아내 전남에 3-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에서 벗어난 광주는 단숨에 6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수원은 제주를 2-1로 제치면서 파죽의 8연승, 정규리그 6승1무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성남은 ‘난적’ 울산과 0-0으로 비기는 바람에 수원과의 승점차가 ‘4’로 벌어졌다. 대전은 전북을 2-0으로 따돌리고 정규리그 7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고 김호 감독은 생애 199승으로 기쁨을 더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8-04-2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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