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년간 통산 106승을 거둔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에이스 우에하라 고지(33·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한 말이다. 일본은 충격적인 그의 발언에 떠들썩해졌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22일 인터넷판에서 우에하라가 “(투구할 때) 무서운 부분이 있다.”며 양쪽 다리 부상 재발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따내며 “시즌 뒤 미국에 진출하겠다.”고 큰소리쳤던 우에하라의 당당함은 사라지고 초라함만 남았다. 올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 무승3패에 방어율 6.12로 부진하기 때문.
신문은 우에하라가 부상 우려 때문에 축이 되는 오른발을 버티기 어려운 데다 내딛는 왼발에도 체중을 싣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50㎞에 이르던 강속구가 130㎞대로 뚝 떨어졌고, 왼쪽 어깨가 빨리 열려 제구도 불안해졌다는 것.
우에하라는 2000년 왼쪽 허벅지 뒤쪽 근육이 파열됐고 2001년에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 파열과 함께 왼발을 다쳤다.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고생해오는 등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시즌 마무리로 활약하다 올시즌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부진 속에서도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각오를 다지는 우에하라는 오는 25일 한신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이승엽(32·요미우리)의 1군 승격은 늦어질 전망이다. 스포츠호치는 22일 인터넷판에서 이승엽의 1군 승격 조건으로 “이하라 하루키 수석코치가 ‘우선은 2군에서 잘 치고 활약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삼성에서 뛰던 김종훈(36)을 2군 타격코치로 임명, 이승엽을 돕게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승엽은 “초조해하지 않고,100%의 몸 상태를 만든 뒤 1군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