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명가’ 삼성이 시즌 처음으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삼성은 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07∼08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F와의 원정경기에서 81-71로 승리했다. 시즌 24승(15패)째를 수확, 공동 2위였던 KT&G를 3위로 밀어내고 리더보드 두 번째 칸을 꿰찼다.3연승을 달린 삼성은 선두 동부에 5경기 차로 따라붙어 4강 직행을 향한 잰걸음을 걷기 시작했다.
1쿼터가 끝났을 때는 KTF가 1점을 앞섰고 2쿼터 종료 뒤엔 삼성이 1점을 리드했다.3쿼터를 마치면서 이번엔 KTF가 다시 1점을 앞섰다. 대접전 양상은 4쿼터 막판에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은 경기 종료 4분37초 전 KTF 제이미 켄드릭(8점)에게 골밑 슛을 내줘 69-69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부터 내리 9점을 쏟아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진 반격에서 빅터 토마스(19점)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서간 삼성은 이규섭(12점)의 속공과 토마스의 자유투 1개를 묶어 경기 종료 2분55초 전 75-69로 달아났고, 경기 종료 1분51초 전에는 다시 이규섭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려 78-69를 만들었다. 이날 오전 첫아들을 얻은 이규섭으로서는 ‘득남 자축포’가 됐다.
실낱같은 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려던 KTF는 신기성(13점 10어시스트)이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4쿼터 득점이 7점에 그치며 6위 SK와의 승차도 6경기로 벌어져 어려운 처지가 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08-02-06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