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박홍기특파원|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노장 에이스 오성옥(36·오스트리아 히포)은 29일 경기를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에서 개인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 면면을 살펴보면 개인기가 모두 뛰어나다. 하지만 오늘은 팀플레이에 전념하자고 경기 직전 다짐했다. 이것이 주효했다.”며 팀플레이가 승리의 원동력이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기량에서 한 수 위라는 건 이미 알려져 있었다.”면서 “다만 우리는 똘똘 뭉쳐 매우 여유있게 했는데 일본은 무작정 덤볐다.”고 말했다.
또 “(일본 선수를) 노련하게 잘 막아내며 한 골 한 골 차곡차곡 쌓았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목표는 아시아가 아니다.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라며 “베이징에서는 아테네 때 잃어버린 금메달을 꼭 따고 싶다.”고 다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후배들과 맥주도 한 잔 마시며 파티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2008-01-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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