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최대 5000만엔(약 4억 1000만원)의 연봉 삭감을 당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7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또 이승엽은 시즌 개막 직전인 내년 3월 타이완에서 열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세계 최종 예선에 나갈 의사를 밝혔고, 요미우리구단도 이승엽이 대표팀에 발탁될 경우 이를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일본 지지통신·주니치스포츠 등은 이날 “이승엽이 최소 2000만엔에서 최대 5000만엔에 이르는 연봉 삭감 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2008년 이승엽의 연봉은 약 6억 엔(50억원)으로 추정된다.
또 왼손 엄지 부위 수술 뒤 서울에서 재활하고 있던 이승엽이 일본 도쿄 구단 사무실을 찾아 내년 연봉 협상을 벌였으며, 기요다케 히데토시 요미우리 대표는 2007년(6억 5000만엔)보다 낮은 액수를 제시했고, 이승엽은 “4번 타자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이를 순순히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요미우리와 4년 동안 총액 30억엔에 계약을 맺은 이승엽은 당초 삭감 조항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기요다케 대표는 “성적에 따른 옵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승엽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베이징올림픽 세계 최종 예선 참가를 목표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면서 “요미우리 4번 타자 자리도 굳게 지켜 팀을 진정한 일본 챔피언으로 이끌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7-12-1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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