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2억 7500만달러(약 2558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몸값 기록을 세운 알렉스 로드리게스(32·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로드리게스는 20일 미국야구기자협회가 실시한 리그 MVP 투표에서 28표 가운데 1위표 26표,2위표 2표를 획득, 총 382점으로 258점에 그친 마글리오 오르도네스(디트로이트)를 제치고 MVP가 됐다. 텍사스 때인 2003년과 양키스에서 뛰던 2005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번째. 로드리게스는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홈런(54개)과 타점(156개) 부문 선두를 차지, 일찌감치 리그 MVP를 예약했다. 통산 홈런 518개로 역대 17위에 오른 로드리게스는 본즈의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기록(762개)을 깰 유력 후보로 꼽히는 거포다. 빅리그 통산 타율은 .306으로 1996년 리그 타격왕(.358)을 차지했다.2001년(52홈런) 이후 3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으며 2005년, 올해 포함해 모두 5차례 홈런왕에 등극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7-11-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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