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에런 지금 뛴다면 홈런 766개”

[MLB] “에런 지금 뛴다면 홈런 766개”

홍지민 기자
입력 2007-08-07 00:00
수정 2007-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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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런이 본즈와 같은 시대에 뛰었다면 홈런 몇개를 쳤을까.’

거포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가 미국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눈앞에 둔 가운데 행크 에런의 기록을 야구 환경이 전혀 다른 본즈가 뛰어온 시기에 대입한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 인터넷판은 6일 에런의 기록(755개)을 본즈가 활약한 1980년대 중반 이후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에런이 적어도 766개의 홈런을 때렸을 것으로 내다봤다.

ESPN은 시뮬레이션 기록 전문 통계회사인 ‘이매진 스포츠’의 자료를 근거로 했다. 변수는 경기 수 증가, 투고타저·타고투저 등 시대 흐름, 구장 크기 변화 등이었다.

에런은 1954년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해 23년 동안 활약했고, 본즈는 1986년 프로에 데뷔해 현재 22년째 뛰고 있다.

1961년부터 경기 수가 팀당 154경기에서 162경기로 늘었기 때문에 에런은 데뷔 이후 7년 동안 본즈보다 경기수가 적었다. 이를 시뮬레이션하면 에런의 타석은 1만 3940개에서 1만 4327개로 늘게 된다.

에런은 또 투고타저를 보였던 1960년대에 더 많은 홈런을 때렸다. 타고투저가 완연했던 1980∼1990년 이를 반영했더니 에런의 한 시즌 홈런은 최소 1개에서 최대 11개까지 늘기도 했다.

특히 에런이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47개)을 날렸던 1971년은 본즈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73개)을 세운 2001년과 시점이 겹친다. 에런이 이 때 뛰었다면 55개의 홈런을 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ESPN은 그러나 본즈가 에런을 뛰어넘는 홈런 신기록을 세우리라는 점에 대해선 부정하지 않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7-08-0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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