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2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초·중·고 학원팀과 유소년 클럽, 여자팀 등 전국 824개 팀에 팀당 50개씩 모두 4만 1200개의 축구공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정 회장은 전달식에 이어 아시안컵축구에서 나타난 베어벡호의 경기력에 대해 “골을 좀 더 넣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핌 베어벡 감독은 성실하고 경험 많은 사령탑이며 능력이 있는 것도 분명하지만 그 능력을 선수들에게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숙제”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아시안컵 이후 베어벡 감독의 거취와 관련,“당장은 감독을 격려해야 할 때”라고 전제한 뒤 “감독이 마술사는 아니다. 팬들도 축구를 이해하고 보셨으면 한다. 항상 이기는 경기, 골 많이 넣는 경기를 할 순 없다.”며 원론적으로 답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7-07-2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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