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절묘한 73타’

미셸 위 ‘절묘한 73타’

임병선 기자
입력 2007-06-09 00:00
수정 2007-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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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긴 트리뷰트 1라운드 도중 왼쪽 손목 부상을 이유로 기권,‘위장 기권’ 논란에 휩싸였던 미셸 위(18·나이키골프)는 이날 드라이버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1오버파 73타를 때렸다. 절묘한 스코어라는 반응이다.

잘 치면 잘 치는 대로 쏟아질 ‘거짓 부상’ 눈총과 부진할 경우 긴 트리뷰트에서의 16홀 14오버파까지 싸잡아 불거질 ‘과대포장’ 논란을 비켜갈 수 있는 극적인 스코어란 것.

잡지 ‘골프 월드’의 론 시락 편집국장은 이날 ESPN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을 통해 “그녀가 바랄 수 있는 최선의 결과일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AP통신도 안니카 소렌스탐의 쓴소리에 ‘사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쏘아붙인 그녀의 말을 빗대 “사과할 필요가 없는 스코어였다.”고 평가했다.

손목 통증을 이유로 드라이버를 한 번도 잡지 않고 15번홀 플레이 도중 마사지사를 불러 치료를 받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그녀에 대한 의심을 진정시켰다는 분석.

그러나 시락은 드라이버를 잡지 못할 정도로 아프다면 왜 대회에 곧장 나왔는지, 스윙 기술과 자신감이 문제라는데 메이저대회가 그런 문제점을 고치기 위한 무대인지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진지하게 사과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7-06-0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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