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승부는 이제부터”

[프로야구] “승부는 이제부터”

김영중 기자
입력 2007-06-05 00:00
수정 2007-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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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아무도 몰라.’

프로야구가 개막한 지 두 달여가 된 4일 현재 1위 SK와 7위 현대의 승차가 고작 3.5경기에 불과하다.0.5경기차로 3위인 한화 등 상위 3개팀은 자고 나면 선두가 바뀌는 극심한 혼전 양상이다. 하위권으로 밀렸던 두산과 현대가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7승3패의 상승세를 보여서다. 올시즌 물고 물리는 천적관계가 심해져 연승 연패를 거듭, 최소 4연패의 쓴맛을 본 것도 이유다. 꼴찌 KIA만 선두와 7경기차로 처질 뿐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가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3일 만에 다시 선두에 오른 SK는 만만한 LG(3승2패)와의 주중 3연전에 이어 ‘밥’인 KIA(6승2패1무)와 주말 3연전을 통해 선두 자리를 굳게 다질 각오다. 빈타에 허덕이며 지난주 5연패의 수모를 겪었던 SK는 지난 3일 박경완의 3연타석 홈런으로 분위기가 다시 살았다.

승률에 밀려 2위에 오른 두산은 최강 원투펀치 다니엘 리오스-맷 랜들을 앞세워 승부를 가리지 못한 KIA(3승3패)와 삼성(2승2패1무)을 제물로 선두로 도약할 태세다.6연승 중인 리오스는 다승(8승)과 방어율(1.64) 1위에 등극,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3일 천하’에 그친 한화는 현대(3승2패)전에서 승수를 보태지 못하면 열세인 LG(2승4패)에 역습을 허용, 다시 중·하위권으로 밀릴 수도 있다. 삼성과 공동 4위 LG는 SK(2승3패)에 5할대 승률만 챙기면 한화(4승2패)를 밟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롯데는 이번주가 반전의 기회다. 지난해 타격 3관왕 이대호가 최근 KIA와의 3연전에서 타율 .778의 맹타를 휘두르며 5월 부진(.275)을 씻은 점에 기대를 건다. 삼성(3승3패)과 혈전을 치른 뒤 현대(4승2패)전에서 승수를 챙길 복안.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안개 판도’에 감독과 코치진은 가시방석에 앉은 꼴이다. 하지만 팬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7-06-0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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