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세계선수권 한국 간신히 종합우승

태권도세계선수권 한국 간신히 종합우승

홍지민 기자
입력 2007-05-23 00:00
업데이트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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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했지만… 中 발차기 무서웠다

한국 태권도가 세계선수권에서 간신히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체면을 살렸다.

한국은 22일 중국 베이징 창핑체육관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 마지막날 여자 웰터급 황경선(21·한국체대)이 금빛 발차기에 성공했다. 또 여자 헤비급 한진선(24·광산구청)이 은메달, 남자 미들급 박민수(22·한국체대)가 동메달을 보태며 종합 금4, 은4, 동메달 4개로 중국 스페인(금2 동1)을 따돌리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4개는 한국이 남녀를 통틀어 세계선수권에서 거둔 최악의 성적.2005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기록했던 금메달 7개(남 4, 여 3)가 그동안 제일 나쁜 성적표였다. 특히 남자는 금 1, 은 1, 동 4개를 기록하며 스페인, 미국, 말리, 타이완, 쿠바, 크로아티아, 터키(이상 금 1)를 간신히 제쳤다.

이날 금빛 발차기에 성공한 황경선은 2005년에 이어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결승전에서 에팡게 글라디스(프랑스)를 1-0으로 제압하고 이틀 연속 ‘노 골드’의 수모를 당했던 한국의 주름살을 폈다.

반면 한진선은 헤비급 결승에서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첸종(중국)에 4-5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7-05-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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