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오면….’
결혼식을 앞둔 처녀총각 얘기가 아니다. 지난 1일 수원전에서 0-1 패배를 당한 뒤 최근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세뇰 귀네슈 FC서울 감독의 얘기다.
귀네슈 감독은 26일 팀 훈련장인 경기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다음주부터 부상 선수들이 속속 돌아오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반기 목표는 K-리그 모든 팀과 한번씩 겨뤄보며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었다.”며 “정규리그와 컵대회 모두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만만찮은 야심을 드러냈다. 현재 서울은 정규리그 3승3무1패로 포항에 다득점에서 밀려 3위를 달리고 있으며 컵대회에선 5승1무로 B조 선두.
25일 하우젠컵 6라운드에서 두두와 정조국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골 가뭄을 털어냈다. 하지만 서울의 최근 모습은 시즌 초반 파죽의 연승에 견줬을 때 초라하기 짝이 없다. 그가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는 ‘샤프’ 김은중. 지난달 21일 수원전에서 오른쪽 눈 아래 뼈가 함몰된 김은중은 19일부터 팀훈련에 참가하며 헤딩 연습도 소화해낼 정도로 회복됐다. 귀네슈 감독은 “이번 주는 어렵고 다음 주엔 혹시 모르겠다.”고 조심스러워했지만 주말 경남전에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공격진 못지않게 허리에서 긴요한 역할을 하는 이민성과 기성용도 곧 돌아와 전력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기성용은 30일부터 팀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청소년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는 사이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던 심우연이 차츰 제 기량을 회복, 두두-정조국의 공격라인에 루트 다양화를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귀네슈 감독의 얼굴에 그늘을 드리우는 것은 15일 울산전에서 발등 부상이 악화돼 3경기째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 귀네슈 감독은 “다음주부터 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보지만 정확하지 않다.”며 “벤치에도 앉아 있지 못하는 박주영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해 극진한 마음 씀씀이를 엿보게 했다.23일부터 트레이너와 개인훈련을 시작했지만 팀훈련에는 다음 주에나 합류할 전망.
최근 수비형 미드필더 이을용을 끌어올려 공격에 가담시키는 극단적인 처방까지 동원해야 했던 귀네슈호가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다시 공격축구의 나래를 활짝 펼지 주목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결혼식을 앞둔 처녀총각 얘기가 아니다. 지난 1일 수원전에서 0-1 패배를 당한 뒤 최근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세뇰 귀네슈 FC서울 감독의 얘기다.
귀네슈 감독은 26일 팀 훈련장인 경기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다음주부터 부상 선수들이 속속 돌아오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반기 목표는 K-리그 모든 팀과 한번씩 겨뤄보며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었다.”며 “정규리그와 컵대회 모두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만만찮은 야심을 드러냈다. 현재 서울은 정규리그 3승3무1패로 포항에 다득점에서 밀려 3위를 달리고 있으며 컵대회에선 5승1무로 B조 선두.
25일 하우젠컵 6라운드에서 두두와 정조국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골 가뭄을 털어냈다. 하지만 서울의 최근 모습은 시즌 초반 파죽의 연승에 견줬을 때 초라하기 짝이 없다. 그가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는 ‘샤프’ 김은중. 지난달 21일 수원전에서 오른쪽 눈 아래 뼈가 함몰된 김은중은 19일부터 팀훈련에 참가하며 헤딩 연습도 소화해낼 정도로 회복됐다. 귀네슈 감독은 “이번 주는 어렵고 다음 주엔 혹시 모르겠다.”고 조심스러워했지만 주말 경남전에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공격진 못지않게 허리에서 긴요한 역할을 하는 이민성과 기성용도 곧 돌아와 전력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기성용은 30일부터 팀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청소년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는 사이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던 심우연이 차츰 제 기량을 회복, 두두-정조국의 공격라인에 루트 다양화를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귀네슈 감독의 얼굴에 그늘을 드리우는 것은 15일 울산전에서 발등 부상이 악화돼 3경기째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 귀네슈 감독은 “다음주부터 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보지만 정확하지 않다.”며 “벤치에도 앉아 있지 못하는 박주영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해 극진한 마음 씀씀이를 엿보게 했다.23일부터 트레이너와 개인훈련을 시작했지만 팀훈련에는 다음 주에나 합류할 전망.
최근 수비형 미드필더 이을용을 끌어올려 공격에 가담시키는 극단적인 처방까지 동원해야 했던 귀네슈호가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다시 공격축구의 나래를 활짝 펼지 주목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7-04-2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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