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나이키와 12년 계약 ‘100억+α’

지성, 나이키와 12년 계약 ‘100억+α’

최병규 기자
입력 2007-04-13 00:00
수정 2007-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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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남은 축구 평생을 ‘나이키맨’으로 남게 됐다.

나이키코리아는 다음 달 말로 용품 후원 계약이 만료되는 박지성과 올해 6월부터 오는 2019년 5월까지 12년 간 장기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1981년 2월25일생인 박지성은 2019년이면 만 38세로, 우리 나이로 따지면 39세다. 활동량이 많은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데다 박지성의 플레이 특성을 고려할 때 계약 만료 시점까지 현역 선수로 뛸 수 있을지는 보장할 수 없다.

하지만 코치 등 지도자 생활을 하더라도 나이키의 후원을 받게 되는 셈.

나이키는 박지성에게 후원 금액 규모에서 국내 최고 선수 대우를 해 줬다지만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밝힐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주변 인사들에 따르면 매년 다른 액수가 지원되지만 총액으로 따지면 1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다른 종목의 특급 스타들과 비교하면 적은 편이지만 축구가 단체 구기종목이란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액수다. 나이키골프와 후원 계약을 맺은 ‘1000만달러 소녀’ 미셸 위(18)는 연간 500만달러(46억원),‘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5년 간 2억달러(1865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미국프로농구(NBA)의 ‘포스트 조던’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는 지난 2003년 나이키와 7년 간 9000만달러(839억원)에 계약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7-04-1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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