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F 4강 지름길 탔다

[프로농구] KTF 4강 지름길 탔다

홍지민 기자
입력 2007-04-02 00:00
수정 2007-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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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가 먼저 1승을 낚으며 4강 플레이오프(PO)에 성큼 다가섰다.

KTF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PO(3전2선승제) KT&G와의 1차전에서 88-77로 이겨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03∼04시즌부터 코리아텐더의 뒤를 이어 코트에 뛰어든 KTF와 추일승 감독은 네 시즌 만에 PO 첫 승을 낚는 기쁨을 누렸다.

KTF는 필립 리치(19점)와 애런 맥기(17점), 송영진(15점), 조성민(13점), 황진원(10점), 신기성(9점) 등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반면 KT&G는 단테 존스(36점 10리바운드)의 화력이 불을 뿜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존스는 2쿼터에서 팀의 모든 득점을 독식,18점을 뽑기도 했다.

3쿼터 막판 균열이 생겼다.KTF가 약 2분 동안 8점을 쏟아부은 조성민의 활약으로 63-58로 달아났다.

KT&G 유도훈 감독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KT&G는 4쿼터 초반 존스와 주희정(7점)이 3점포를 터뜨리며 75-75로 다시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KT&G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KT&G의 슛이 거푸 림을 외면하고 실책이 겹치는 사이 KTF는 조성민을 시작으로 맥기, 송영진, 리치, 신기성이 연속 12점을 쌓아 승리를 챙겼다.

존스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종료 직전 신경질을 내며 농구공을 발로 차 퇴장당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7-04-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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