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큰잔치] 하나銀 개막전 승리 장식

[핸드볼 큰잔치] 하나銀 개막전 승리 장식

김영중 기자
입력 2007-02-10 00:00
수정 2007-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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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코로사에 일격을 가하며 개막전에서 활짝 웃었다.

김태훈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9일 강원도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2007핸드볼큰잔치 남자 첫 경기에서 김태완(9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코로사를 26-24로 눌렀다.

하나은행은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주저앉은 한을 풀기 위해 영입한 대학 최고 거포 고경수(조선대 졸업 예정)가 4골을 성공시켜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고경수는 이날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회사 업무 병행’ 원칙을 버리고 운동에만 전념했던 디펜딩 챔피언 코로사는 그동안 흘린 땀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쓴 맛을 봤다. 골키퍼 강일구가 빠져 나간 틈이 예상보다 컸다.

하나은행은 신예와 노장의 손발이 맞지 않아 삐걱거리며 출발했다. 코로사 이준희(13골)에게 중거리포를 거푸 허용, 전반을 10-14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 김태완이 연속골을 터뜨리고 조직력이 살아나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22-18,4점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경희대는 김성진(11점)의 활약으로 강원대를 29-23으로 제쳤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대회 준우승팀 삼척시청이 ‘세계선수권 베스트7’ 우선희(8점)를 앞세워 권근혜(10점)가 분전한 용인시청을 29-26으로, 한국체대는 상명대를 28-25로 이겼다.

홍천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7-02-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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