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만납시다.’
제6회 창춘(長春) 동계아시안게임이 4일 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폐회 선언과 함께 열전 8일의 막을 내렸다. 대회기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기는 다음 대회 개최지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넘겨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9, 은 13, 동메달 11개로 일본(금 13, 은 9, 동 14)에 이어 3위를 차지,3대회 연속 종합2위 달성에 실패했다. 개최국 중국은 금 19, 은 19, 동메달 22개로 8년 만에 종합1위에 복귀했다.
그러나 아오모리 대회 6위(은 1, 동 1)였던 북한은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북한은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중국의 1∼3위 싹쓸이가 예고돼 4위만 차지해도 ‘동일 국가 메달 독식 금지’에 따라 동메달을 건질 수 있었지만, 쇼트프로그램 4위였던 정영혁·송미향조가 연기 도중 두 차례나 넘어져 합계 점수 123.13로 5위에 그쳐 동메달조차 목에 걸지 못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7-02-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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