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전자랜드에 진땀승

KTF, 전자랜드에 진땀승

임일영 기자
입력 2006-11-02 00:00
수정 2006-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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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 번째 연장승부가 벌어진 1일 부천체육관. 경기 시작 2시간20분 만에 KTF가 전자랜드에 99-98 진땀승을 거뒀다. 스코어와 시간을 보면 명승부인 듯싶지만, 경기 내용을 들여다 보면 졸전에 가까웠다.KTF는 무려 27개의 턴오버를 범했고, 전자랜드도 19개를 쏟아낸 것. 하지만 막판 집중력과 뒷심에서 승부가 갈렸다.

4쿼터 중반까지는 전자랜드의 승리가 굳어진 듯했다. 쿼터 종료 5분여 전까지 87-74의 넉넉한 리드를 했기 때문.

하지만 승리에 대한 조급증 때문일까. 막판으로 치달을수록 전자랜드는 웬지 모르게 서두르며 어이없는 실수를 남발했다. 전자랜드가 쿼터 종료 전 3분30여초 동안 무득점에 머문 반면,KTF는 애런 맥기(14점 11리바운드)와 신기성, 필립 리치(21점 10리바운드)가 연속 9점을 주워담아 90-90, 연장으로 돌입했다.

연장에서도 전자랜드의 울렁증은 이어졌다.98-99로 뒤진 종료 13.5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권을 가졌지만 허둥대다 제대로 슛 한 번 쏘지 못하고 승리를 헌납했다.KTF는 간판슈터 송영진(17점)이 4쿼터 초반 5반칙으로 퇴장당해 고전했지만,‘총알탄 사나이’ 신기성의 활약으로 승리를 건져냈다.96-96으로 팽팽하게 맞선 종료 44.5초전 결승 3점포를 비롯, 팀내 최다인 25점(3점슛 3개)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렸다.

부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6-11-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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