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의 ‘특급 병기’ 미로슬라프 클로제(28)가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슈’를 예약했다.
클로제는 지난 1일 베를린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 후반 35분 짜릿한 동점 헤딩골을 작렬시켰다. 이로써 클로제는 이번 대회 5호골로 3골을 기록 중인 공동 2위군과 차이를 벌렸다. 또한 지난 2002한·일월드컵에 이어 월드컵 역대 최초로 2개 대회 연속 5골 이상을 퍼붓는 신기원을 달성했다.
조별리그에서 4골을 넣은 뒤 16강전에서는 골맛을 보지 못했던 클로제는 일단 득점왕이 유력한 상태다.2위권에 호나우두(브라질) 에르난 크레스포, 막시밀리아노 로드리게스(이상 아르헨티나), 다비드 비야, 페르난도 토레스(이상 스페인) 등 이미 탈락한 국가 선수들이 5명이나 포진해 있어 클로제의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클로제가 ‘금빛 신발’을 신기에는 아직 이르다.2위 그룹에 프랑스의 킬러 티에리 앙리(29)가 버티고 있다. 또 팀 후배 루카스 포돌스키(21)도 물이 흠씬 올라 있다. 특히 앙리는 브라질전을 통해 최고조의 기량을 회복한 데다 한 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이 다량의 골을 폭발시켜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다.
여기에 클로제는 ‘빗장 수비’ 이탈리아와 4강전을 치르기 때문에 득점왕 등극의 걸림돌이 아닐 수 없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클로제는 지난 1일 베를린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 후반 35분 짜릿한 동점 헤딩골을 작렬시켰다. 이로써 클로제는 이번 대회 5호골로 3골을 기록 중인 공동 2위군과 차이를 벌렸다. 또한 지난 2002한·일월드컵에 이어 월드컵 역대 최초로 2개 대회 연속 5골 이상을 퍼붓는 신기원을 달성했다.
조별리그에서 4골을 넣은 뒤 16강전에서는 골맛을 보지 못했던 클로제는 일단 득점왕이 유력한 상태다.2위권에 호나우두(브라질) 에르난 크레스포, 막시밀리아노 로드리게스(이상 아르헨티나), 다비드 비야, 페르난도 토레스(이상 스페인) 등 이미 탈락한 국가 선수들이 5명이나 포진해 있어 클로제의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클로제가 ‘금빛 신발’을 신기에는 아직 이르다.2위 그룹에 프랑스의 킬러 티에리 앙리(29)가 버티고 있다. 또 팀 후배 루카스 포돌스키(21)도 물이 흠씬 올라 있다. 특히 앙리는 브라질전을 통해 최고조의 기량을 회복한 데다 한 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이 다량의 골을 폭발시켜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다.
여기에 클로제는 ‘빗장 수비’ 이탈리아와 4강전을 치르기 때문에 득점왕 등극의 걸림돌이 아닐 수 없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6-07-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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