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승엽 ‘위기는 기회’

[NPB] 승엽 ‘위기는 기회’

박준석 기자
입력 2006-04-21 00:00
수정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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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에서 시즌 초반 불방이를 휘둘렀던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트)이 첫 고비를 맞았다.

이승엽은 지난 18일과 19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보였다.16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5회부터 따지면 11타수째 무안타 행진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이승엽은 특히 야쿠르트전에서 좌완 이시카와 마사노리와 이시이 가즈히사에게 철저히 농락당해 좌완 투수에 대한 문제점을 노출했다.21일부터 홈구장 도쿄돔에서 센트럴리그 최대라이벌 한신 타이거스와의 3연전을 앞둔 이승엽으로선 좌투수에 대해 보다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한신은 요미우리전에 1선발 이가와 게이, 에구사 히로다카 등 두 명의 좌완을 차례로 내보낼 것으로 예상돼 한신과의 3연전이 시즌 초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승엽은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센트럴리그 우승팀 한신을 맞아 대포 3방을 앞세워 6타점을 올리며 지바 롯데가 31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을 탈환하는 데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정규 시즌에서는 한신에 15타수 1안타(타율 .067)로 극히 저조한 성적을 거둬 이번 3연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한신은 20일 현재 요미우리와 5게임차 3위에 머물러 있지만 센트럴리그 6개팀 중 공수에서 가장 안정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팀 방어율이 2.76으로 요미우리(3.30)에 앞서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며, 팀 타율도 .285로 요미우리(.296)와 필적할 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2006-04-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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