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안영학(28·나고야 그램퍼스)의 부산 아이파크 입단이 급물살을 탔다.
안영학의 에이전트측은 최근 부산과 접촉을 가진 뒤 사실상 입단에 합의하고, 이번주 중 계약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부산 관계자는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가 남아있어 최종 입단에 합의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주말이면 입단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학이 부산에 입단하게 되면 북한 국적선수로 K-리그 무대를 밟는 첫 번째 선수가 된다. 그동안 울산에 입단했던 양규사, 성남의 김명희 선수가 K리그에서 활약했지만 총련계 선수였다.
부산은 안영학이 수비는 물론 공격력까지 갖춘 멀티 플레이어인데다 지난 독일월드컵 예선 당시 북한대표선수로 맹활약해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국적으로 인해 영입작업이 쉽지는 않았지만, 최근 관련 부처들의 협조 속에 안영학은 결국 K-리그 무대를 밟게 될 전망이다.
안영학은 입단이 확정되면 이달 말부터 시작될 부산의 해외 전지훈련에 합류한 뒤, 오는 3월 K-리그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계약기간은 1년, 연봉은 국내 최고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6-01-1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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