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이승엽 요미우리행 임박

[NPB] 이승엽 요미우리행 임박

입력 2006-01-16 00:00
수정 2006-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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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롯데에서 뛰던 이승엽(30)의 요미우리 자이언츠행이 유력시되지만 피말리는 주전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들은 15일 “요미우리 구단과 이승엽의 대리인인 미토 시게유키 변호사가 이승엽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승엽도 이날 “그런 것으로 안다.”는 말로 확인했다. 신문들은 계약 내용은 1년 계약에 연봉 2억 5000만엔(22억 5000만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당초 롯데에 잔류하기로 마음을 굳혔으나 요미우리의 전격 가세로 지난 13일 미토 변호사의 요청을 통해 자유계약선수(FA)로 전격 공시됐다.

요미우리에서도 주전경쟁 불가피

그러나 재계약의 선결 조건으로 ‘수비보장’을 강조해온 이승엽이 요미우리에서 붙박이 수비수로 활약할지는 미지수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이승엽이 요미우리에 온다해도 실력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승엽이 요미우리에 입단하면 외국인 선수 조 딜런(31)과 치열한 1루 경쟁이 예상된다. 아니면 야노 겐지, 가메이 요시유키 등과 외야수 주전 다툼을 벌여야 할 처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출신 딜런은 지난해 타율 .167,1홈런,1타점으로 매우 부진했다. 요미우리와 이승엽이 의기투합한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요미우리는 주포 터피 로즈와 로베트로 페다지니를 방출한 상태여서 이승엽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롯데와 최후 담판이 변수

이승엽의 요미우리행은 막판 변수가 남아 있다. 롯데의 세토야마 류조 대표가 미련을 버리지 못해 이승엽과 최후 담판을 모색하고 있어서다.

반면 이승엽의 부친 이춘광씨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이승엽의 수비보장이 가능하고, 요미우리가 일본의 대표 구단이라는 점에서 대환영”이라며 요미우리행을 기정사실화했다.

이승엽의 요미우리행이 확정되면 한국인으로서는 조성민(한화) 정민태(현대) 정민철(한화)에 이어 4번째이고, 타자로는 사상 처음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6-01-1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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