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테니스의 간판 조윤정(27·삼성증권)이 생애 첫 타이틀의 문턱에서 또 쓴 잔을 들었다.
세계 랭킹 73위 조윤정은 13일 호주에서 벌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캔버라인터내셔널대회(총상금 14만 5000달러) 단식 결승에서 톱시드의 아나벨 메디나 가리게스(세계27위·스페인)에게 1-2로 아쉽게 패했다. 세계 정상의 문을 두드린 건 이번이 세번째. 지난 2002년 파타야시티오픈과 이듬해 오클랜드ABS클래식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분루를 삼켰었다. 조윤정은 1세트를 빼앗긴 뒤 2세트에선 단 1게임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셧아웃시켜 역전의 희망을 내비쳤다. 그러나 가리게스의 강력한 스트로크에 밀려 3세트를 4-6으로 패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6-01-14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