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가 김병현(26)의 내년 연봉으로 고작 100만달러를 제시, 사실상 끌어안을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지역지 ‘로키 마운틴 뉴스’는 7일 김병현측이 콜로라도에 최소 300만 달러를 요구했지만, 댄 오다우드 단장은 100만 달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김병현이 구단에 요구한 연봉과 구단의 제시액이 알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콜로라도가 내놓은 금액은 김병현의 올해 연봉 657만 5000달러보다 무려 550만 달러 이상 낮은 수치다.
이 신문은 오다우드 단장이 김병현의 요구액보다 턱없이 모자란 금액을 제시한 것은 재계약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콜로라도 지역 언론에서는 김병현의 연봉을 200만달러 정도로 보도했고, 꼭 잡아야할 1순위 선발 투수로 꼽았던 점에 비춰 김병현은 상당히 평가절하됐다.
김병현이 연봉 조정을 신청할 경우 전해 연봉의 20% 이상을 깎을 수 없기 때문에 콜로라도는 아예 방출할 가능성도 있다. 방출된다면 김병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자신을 빅리거로 발탁한 벅 쇼월터 감독이 지휘봉을 쥔 텍사스로 옮길 확률이 높다.
한편 이 신문은 김선우(28)가 내년 시즌 콜로라도의 5선발로 활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다우드 단장은 내년 콜로라도의 선발진으로 애런 쿡, 제이슨 제닝스, 제프 프란시스에 이어 자크 데이와 김선우가 뒤를 받치는 5인 선발 체제를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2005-12-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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